‘인간극장’ 배우 천신남, 내 인생이 영화라면…
[CBC뉴스] 3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내일은 신남’ 5부가 방송된다.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의상에 소품까지 준비할 정도로 열정 가득한 배우, 천신남.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영화 제작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신남 씨도 일 년 만에 영화 촬영이 잡혔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촬영 현장으로 향하는데 현장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배역을 맡은 신남 씨. 속상했던 마음도 잠시, 카메라 앞에 서자 가슴에서는 다시 뜨거운 열정이 솟아오른다.
이참에 오래된 프로필도 바꿔볼까. 분장팀을 자처하는 아내와 일일 사진기사 아들의 도움으로 한껏 모양을 잡으며 프로필 사진을 찍는다.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이는 얼굴이 콤플렉스였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배역이 아니라 자신만의 캐릭터를 갖고 싶다는 신남 씨. 프로필 특기란에 '각종 농기계 운행'과 '연변 사투리'도 추가해 본다.
그렇게 새로 만든 프로필을 들고 서울로 향하는데 함께 영화를 찍었던 감독을 만나 배역 이름마저도 ‘신남’인 주연 같은 조연으로 캐스팅이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희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는 신남 씨. 이 순간만큼은 고사리고 모내기고 다 필요가 없단다.
어머니를 위해 농부로, 가족을 위해 광고, 인쇄소 사장님으로 치열하게 살아왔으니 이제는 배우로도 ‘해피 엔딩’을 맞고 싶다. 나의 인생을 영화로 만든다면 제목은 정해져 있다. 힘들었던 어제는 잊고, ‘내일은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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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