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측, "거액횡령 사안 내부 시스템 개선 계속 고민”
[본지 취재] 우리은행 “필요한 부분, 문제 도출 및 해결방안 모색” “경찰 몰수전담팀에서 몰수작업 진행 중”
[CBC뉴스] 은행권이 최근 횡령 관련 사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은행권에서 횡령 사건이 불거지는 것은 쉽게 볼 이슈가 아니다. 횡령의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강민국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금융업권에서 1091억 8260만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다. 그중 은행권에서 808억3410만원의 횡령이 일어났다. 우리은행은 633억 7700만원 이었다.
최근 거액의 횡령과 관련해 일각에서 우려의 소리가 높다. CBC뉴스는 우리은행 측에 내부 시스템 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우리은행 측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면직 처리를 하고, 금액에 따라서 형사고발 처리하고 있다. 내부 시스템 개선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은 문제 도출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직원이 10년 동안 614억원을 횡령한 건에 대해 환수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우리은행 측은 “경찰 몰수전담팀에서 몰수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우리은행 측도 해당 직원의 재산을 가압류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런 와중에 우리은행이 도입한 ‘ATM 현금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에도 눈길이 쏠린다.
은행 측은 “매일 특정 시간에 ATM 자체적으로 현금을 정산하고 대사해 오차금액을 탐지·감시하는 시스템이다. ATM 내 센서를 이용해 ATM 현금 탈취 시도 시에도 이를 탐지할 수 있다”며 도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ATM 현금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도화된 자동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두고 “시스템에서 이상신호가 발생하게 되면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실시간 문자메시지와 메일을 발송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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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