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쌤과 함께’ 미국을 손에 쥔 ‘밀당’ 외교의 고수, 인도…강성용 교수
[CBC뉴스] 3일 방송되는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장 강성용 교수가 출연해 ‘미국도 못 건드린다?! 인도의 실용 외교’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수입하는 등 친러 행보를 강화하며 미국의 눈치는 전혀 보지 않던 인도. 그런데 지난 5월,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인도가 전격 참여하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중-러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구사하는 인도의 독자적인 행보에 숨은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인도의 행보를 이해하려면 인도의 외교 원칙부터 알아야 한다”는 말로 강연의 문을 연 강성용 교수는, 인도는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의 ‘비동맹 중립 노선’을 소개했다.
오랜 시간 중립을 고수해 온 인도는 왜 IPEF에 가입하고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떠오를 수 있었을까? 강 교수는 미국과 인도 모두 ‘대 중국 견제’라는 공통된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답했다. 즉, 인도는 중국과 3,488km의 국경을 접하고 있어 양국 간 영토분쟁이 끊이지 않고, 미국 또한 세계 1‧ 2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단합은 막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개그맨 유민상은 “인도가 굉장히 전략적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국가 경쟁력은 다소 낮은 것 같다”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강 교수는 인도 내부 구조가 문제라고 답했다. 그는 인도의 허가 통치 시스템인 ‘라이선스 라즈(License Raj)’를 설명하며, 이 같은 비효율적인 구조 때문에 부정부패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2014년부터 인도가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 등을 시행하며 ‘포스트 중국’이 되기 위해 제조업 육성에 힘쓰고 있지만, 구조적 악순환이 국가의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강 교수는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분명한 남아시아 패권국이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힘주어 말하며, 우리도 인도의 실리외교를 파악하고 인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남아시아센터장 강성용 교수가 전하는 인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7월 3일 (일) 오후 7시 10분 KBS1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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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