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착한 채용’ 화제…'선한 나비효과' 일어나나?
[본지 취재] “2007년부터 본격적인 장애인 채용 시작” “매년 장애인의 날, 장애인 파트너의 역량 강화 위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개최”
[CBC뉴스] 채용시장이 올해에도 저조한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의 ‘착한 채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확대하는 등 업계에 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최대 커피기업인 스타벅스의 정책에 영향을 받아서일까. 업계에서는 수년전부터 하나둘씩 장애인 고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산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기후위기 등을 고려하면 ‘지속가능’은 향후에도 중요한 이슈로 남을 것 같다. ESG 경영이 지속가능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군을 중심으로 더욱 방점이 찍히고 있다. 이같은 시대 흐름을 고려하면 스타벅스의 ESG 경영은 괄목할 만하다.
ESG에서 뒤처지면 사실상 뒤따라잡기 어렵다. 올해 기업 경영의 화두는 ESG이다. 현재 ESG는 'DO'가 아닌 'HOW'의 단계에 돌입한 상태이다.
그중 최근 기자가 눈여겨 본 부분은 ‘S(사회)’라고 할 수 있겠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채용과 청소년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앞세운 경영을 펼치고 있다. CBC뉴스는 스타벅스 측으로부터 장애인 채용과 청소년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이어온 배경은 무엇인지 들을 수 있었다.
스타벅스 측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열린 채용, 편견 없는 채용에 앞장서며 관련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중 하나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해 장애 유형과 정도의 구분 없이 분기별 장애인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라 장애인 파트너 수는 총 823명이라고 한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중증 장애인은 374명, 경증 장애인은 75명이다. 이 중 50명의 파트너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얻어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근무 중이라는 설명이다.
본지는 스타벅스 측에 “장애인 파트너 채용 정책 확대 이후 기억에 남는 일화나 훈훈한 에피소드가 있을까?”라고 질의했다.
스타벅스 측은 “최초 청각장애인 점장인 권순미 점장이 2018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2019년에는 장애인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행복추진팀 박종환 파트너가 장애인고용촉진 정부포상 업무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0년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 분야에서 청각장애인 파트너 최예나 점장이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015년,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는 2020년 12월에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포괄적 인테리어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하고, 지난해 3월 장애인 고용 증진과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삼자간 MOU 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장애인 고용율은 50% 이상으로 현재까지 1억원의 치과 수술비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기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모든 판매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장애 인식개선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 위하여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전환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서울특별시 복지상을 수상했던 최예나 점장이 서울대치과병원점 점장을 맡고 있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스타벅스의 노력은 ‘채용’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매년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인 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 중으로, 해당 행사를 통해 장애인 파트너들은 음료 지식, 숙련도,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룬다고 스타벅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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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