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아버지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한 아들
[CBC뉴스] 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한 아들의 감춰진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6월 말. 한 빌라 냉장고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되면서 한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냉장실에서 미라처럼 마른 모습으로 웅크린 채 발견된 남자. 그는 마을에서 길고양이 밥을 챙기기로 유명했던 황 씨(가명)였다.
“(냉장실) 문을 열어 보니까... 처음엔 인형인지 뭔지도 몰랐었대요. 그 정도로 아주 왜소하신 분이, 바짝 마르신 분이 거기서...” -마을 주민 인터뷰 중-
4년 전, 이 마을로 이사를 왔다는 황 씨. 주민들은 성치 않은 몸으로 자신보다 길고양이를 먼저 챙기는 그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황 씨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지 4개월 만에 냉장고에서 발견되자 동네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황 씨가) 새벽에 (슈퍼) 셔터 문 두드려가지고 살려 달라. 경찰님을 불러달라고 해가지고 누가 막 죽이려 한다고 막 다급하게 얘기를 해가지고” -마을 주민 인터뷰 중-
정말 누군가 황 씨를 위협했던 것일까? 경찰이 쫓은 이는 황 씨의 아들, 성민(가명) 씨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올해 초부터 부친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황 씨가 숨을 거둔 후 냉장고에 방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장례 치를 돈이 없어서라고 주장했다. 성민 씨의 엽기적인 행각은 생활고에 시달린 비극이 맞는 걸까?
“계속 가정방문을 했는데도 이제 연결이 안 됐던 부분이어서. 생활이 안 되고 막 어려워서 이런 건 아닌 것 같고....” -시청 관계자 인터뷰 중-
작년 말까지 직장을 다녔고, 차도 있었다는 성민 씨. 돈이 없다는 그의 말은 사실일까? 그는 무엇이 두려워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방치한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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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