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들 ‘투자자 모시기’ 총력전…고팍스 코빗 '수수료 혜택'
[본지 취재] 고팍스 "현재 무료 고수" 코빗 “메이커 테이커 정확한 비율은 일반화하여 말씀드리기 어려워”
[CBC뉴스]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현상황 가장 중요한 사안은 ‘고객 확보’일 것 같다. 최근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수수료 무료까지 내걸며 투자자 마음잡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국내 5대 거래소 중 수수료가 개편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코빗(대표 오세진)과 고팍스(대표 이준행)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이벤트’는 이목을 끌만한 대목이다. 거래소의 입장에서 수익의 유의미한 부분을 차지하는 거래 수수료를 포기했다는 점이 신선하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투자 특성상 한번 거래한 거래소에서 깊게 뿌리내리는 이른바 ‘충성고객’이 높다는 점에 기인한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고팍스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수료 무료에 나섰다. 고팍스는 원화마켓 거래가 허용된 시점 이후에도 여전히 거래 수수료 무료이벤트를 고수하고 있다. 고팍스 측은 “항상 고팍스에 변함없는 격려와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현재 진행중인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7월에도 연장하여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7월에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코빗 또한 수수료를 일부 내려놓았다. 코빗은 인기 연예인이 출연한 TV 광고를 통해 “메이커 거래 시 수수료 무료”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어필했다. 코빗은 메이커 거래시 투자자에게 원화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종류에는 메이커 거래와 테이커 거래가 있는데, 코빗에서 언급한 메이커 거래란 지정가 거래를 의미한다. 테이커 거래는 흔히 시장가 거래로 볼 수 있겠다. 다만 코빗은 테이커 거래의 경우 수수료는 기존 0.15%에서 0.05% 증가한 0.20%를 받는다.
CBC뉴스 취재진은 코빗 측에 “메이커 인센티브 등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는데, 메이커 주문으로 체결된 금액을 원화로 투자자에게 지급해주는 것은 다소 신선하다는 입장이 많다.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코빗 측 관계자는 “거래소의 진정한 주인은 투자자라고 생각, 따라서 투자자에 대한 혜택이 보다 다양해지고 증가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본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각 가상자산별 호가창이 생성되며, 여기서 호가창은 거래소별 거래가 이뤄지는 독립적 시장이라 말할 수 있다. 메이커 거래야말로 시장의 형성에 일조하는 것으로 그 일조에 대한 보상으로 인센티브를 보상해주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면서 그들이 주체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즉, 메이커 거래의 특성상 투자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일부 보상하는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본지는 또 “지난 4월 거래 수수료를 개편해 메이커 인센티브를 오히려 지급한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이로운점이지만 일각에서는 Taker Fee가 오히려 0.05%p 늘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이라고 질의했다.
코빗 측은 “5bp(basis point)가 늘어도 타 거래소 대비 테이커 피가 높지 않은 편이다. 단기적인 이벤트성 서비스가 아닌 장기적으로 꾸준히 그리고 보다 넓은 범위의(최대한 모든) 회원들에게 그 특혜를 주고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메이커 주문과 테이커 주문의 비율은 어떨까? 이에 대해 코빗 측은 코빗 측은 “정확한 비율은 일반화하여 말씀드리기 어렵다. Bull/Bear 등 시장의 상황에 따라 그 비율 및 거래량에 차이가 발생한다. 다만 메이커 인센티브 도입 이후 일반 및 heavy trader들의 메이커 거래가 확실히 증가한 점은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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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