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살겠다 갈아엎자” 파나마, 고유가 고물가로 시위
[CBC뉴스] 최근 유가 상승으로 파나마에서 남미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7월 20일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는 기름값 등 생활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넘어뜨리고 도로를 점거했다.
전체 인구가 430만 명인 파나마는 그동안 연 2%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 경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물가상승률이 기존보다 두 배 넘게 치솟고 연료비가 47%나 오르면서 시민들의 누적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은 파나마뿐만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는 에콰도르, 페루,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파나마 시민들은 남북미 대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인 팬아메리칸 하이웨이를 봉쇄하고 경찰차에 불을 지르는 등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초기 시위 대응에서 강경 진압을 보여온 파나마 정부는 걷잡을 수 없는 시위대의 움직임에 타협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남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활 물가 폭등과 시민들의 시위 양상을 살펴본다. 또한 남미의 고질적 문제라 할 수 있는 부패 문제가 현재의 두 자릿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전문가 의견과 현지 글로벌 통신원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7월 23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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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