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호 자필사과 "내 추락이 누군가에게 경각심을..."

2022-08-08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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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등래퍼' 출신 래퍼 불리다바스타드(윤병호)가 자필 사과 글을 남겼다.

윤병호가 속한 레이블 F.T.W 인디펜던트 레코즈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현재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불리가 직접 작성한 것"이라며 한 통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윤병호는 "내가 투약한 사실이 TV에도 나왔다고 전해들었다"며 "내가 그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굉장히 부끄럽고, 뒷통수를 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병호는 "중독으로 이어지기 전에 구속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건 누구나 다 힘들텐데 멍청한 선택을 또 했다. 변명의 여지도 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어 "이번엔 안 좋은 생활 습관과 많은 걸 고치고 새 사람이 돼 나가려고 한다. 정신과 약에 의존하던 습관도 드디어 끊어냈다"면서 "마약에 대한 내 발언과 행동은 진심이었고 생각 또한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절대 (마약에) 손 대지 말아달라. 마약으로 친한 동생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냈다. 누군가 나처럼 중독으로 고통받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 앞으로도 내 추락이 누군가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면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병호는 "남자답게 죄값 치르고 나가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3일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병호를 구속기소 했다. 윤병호는 지난달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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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