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바람' 신한금융, MZ 직원과 조직문화 개선…조용병 "세대간 간격 좁히고 소통 주도"
[본지 취재] “후렌드 위원회,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 등 위해 출범” 조용병 회장 “‘RE:BOOT 신한’ 중요한 목표, 든든한 지원”
[CBC뉴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그룹사 전반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MZ세대가 사회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
MZ 특성상 이른바 '자유로운 마인드'를 갖췄다는 점은 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은행’과도 궤를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MZ세대 자치 조직인 ‘후렌드 위원회 2기’를 출범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신한문화포럼에서 처음 등장한 ‘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후렌드 위원회’는 지주사 내 2~30대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자치 조직이다. 이들은 MZ세대만의 아이디어와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 과제와 방법을 발굴, 모색하고 있다.
신한금융 측 관계자는 CBC뉴스에 “후렌드 위원회는 수평적 조직문화 형성 및 MZ세대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탄생 배경에 대해 밝혔다.
지난해 8월 처음 출범한 후렌드 위원회 1기는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직위 체계 간소화 및 자유로운 호칭 사용’,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자유로운 복장 착용’, ‘셀프 휴가 결재 프로세스 도입’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1기 위원회를 통해 호칭 복장 및 휴가 제도 등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2기 출범과 함께 조용병 회장은 “자유롭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로의 탈바꿈은 ‘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조직문화 개선과 세대간 간격을 좁히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주도해 나갈 ‘후렌드 위원회’를 응원하며, 11번째 후렌드 위원으로서 든든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조용병 회장이 ‘젊은 신한’을 위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내부에서 회장이라는 직함 대신 ‘엉클조’라고 불리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측 관계자는 지난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리부트 신한'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수평적인 사내문화 만들기는 단기간 내의 변화라기보다 장기적 관점의 문화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신한금융이 사뭇 장기적이고 진지한 관점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은 업계를 넘어 산업군 전반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클 듯하다.
내부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신한금융 측은 “수평문화 정착의 단계이며 2기 활동 등 연속성 있는 노력을 통해 더욱 안착시켜 나가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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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