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백백교 사건…교주 진용해, 동두천 마차산 동굴에 신도들 암매장

2022-08-11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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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11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백백교 사건을 다룬다. 

백백교 사건은 1928년부터 1937년까지 사이비 종교 백백교 교주 전용해와 그의 제자 문봉조 등이 10년 동안 전국 곳곳에서 80여회에 걸쳐 3백여명의 남녀노소 신도들을 살육한 사건이다.

일제강점기 절망으로 내몰린 조선인들에게 한 줄기 빛처럼 등장한 백백교는 일제로부터 독립을 말하고, 백백교를 믿으면 독립 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을 거라고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뿐만 아니라 얼굴 없는 교주 전용해는 신비주의로 무성한 소문들을 만들며 자신을 신격화시켰다. 그의 얼굴을 본 사람들이 없게 만든 것이다.

백백교의 만행들은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재산, 심지어 가족까지 교주에게 바치게 했는가하면 주문을 외우면 금이 쏟아진다는 금광 사기극까지 펼쳤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교주는 여신도들을 애첩으로 삼고 성 착취도 벌였다.

교주 전용해는 자신을 불신하는 신도들을 불러 살해했고, 또 자신의 얼굴을 본 신도들을 죽이고, 그 자식들까지 암매장을 시켰다. 경기도 동두천의 마차산 한 동굴에서는 70여 구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악마의 종교 백백교의 최후는 처참했다. 교주 전용해는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도망을 쳐 시체로 발견됐다. 백백교 사건 수사 결과, 교도 중 피살된 사람은 3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일제는 이 범죄를 저지른 백백교 간부들을 당시 독립운동가들 처벌을 위해 만든 ‘보안법’으로 처벌했다. 

'꼬꼬무' 마흔 번째 이야기 '죽음의 동굴 -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편은 8월 11일 오후 10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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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