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오늘저녁’ 한옥 카페, 오래된 골동품이 가득
[CBC뉴스] 19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가마솥 커피 볶는 70년 세월의 한옥 카페를 소개한다.
충청북도 충주, 남한강을 낀 고즈넉한 시골 동네에 이색 미술관이 나타났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한옥에 다채로운 예술품과 골동품이 어우러진 이곳은 귀촌의 꿈을 이룬 이미경(47) 씨의 카페다.
연고 하나 없는 시골 마을 촌집에 한눈에 반한 나머지, 발견한 바로 다음 날 매매 계약을 맺었다. 1949년에 지어진 구옥이라 툇마루부터 서까래까지 예스러운 멋이 가득하고 외벽 왼쪽으로는 반 고흐의 그림, 오른쪽으로는 키 쓰고 소금 받으러 다니는 오줌싸개 아이 등 향수를 자극하는 벽화들이 있어 구경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미경 씨가 이사 들어오며 새로 만든 것도 있다. 바로 1969년에 건축된 마당의 우물을 이용한 폭포다. 여기에 손님들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라스와 들꽃들이 자라는 화단까지 이제는 마당의 펌프로 물을 길어 꽃에 주는 게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더불어 요즘은 보기 힘든 빨간 공중전화 부스 등 오래된 골동품들이 가득한 이곳. 부엌에 있는 3개의 아궁이에는 각각 가마솥이 걸려있다. 이 솥에 원두를 직접 볶아 구수한 커피를 내리고 있다. 게다가 시골 감성 충만한 카페답게 보은 대추를 끓이고 인삼 편을 올려 만든 걸쭉한 대추차와 손맛 듬뿍 들어간 사과호두파이까지.
연통으로 모락모락 김을 뿜어내며 동네 사랑방이자 지나가는 이들의 휴식처가 된 정겨운 촌집 카페를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본다.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