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다정한 자기는 어디 갔나”…매운맛 신혼일기
2022-09-14 박은철 기자
[CBC뉴스] 14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내 아내는 보스’ 3부가 방송된다.
열정만큼은 한여름 땡볕보다도 뜨거운 인턴, 건학 씨. 거기에 아내 앞이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데. 첫 출근날에도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전문 서적을 펼쳐보며 결의를 다지고 출산을 앞둔 소를 보겠다고 퇴근도 미루고 축사를 지키고 있다.
5년 차 선배인 민정 씨가 보기엔 그런 남편은 아직 서툴기만 한 햇병아리 인턴. 마음이 앞서 고군분투하는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대동물 수의사는 생명을 마주하는 일. 한 번의 실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남편의 서툰 모습을 볼 때면 매운맛 호랑이 선배님으로 돌변할 수밖에 없다.
건학 씨로서는 달콤했던 ‘자기’가 언제 무서운 선배님으로 돌변할지 모르니 아내 앞에만 서면 잔뜩 긴장을 한다. 아내가 지켜보기만 하면 잘 들어가던 주삿바늘도 잘 안 들어가는 것 같고 우유를 담을 때도 예리한 지적이 아닌 “안 흘리고 잘 담네~”라는 칭찬이 들려도 당혹감에 우유를 쏟는다.
특히 만나는 농장주들마다 아내를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할 때면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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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