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유청이네 복숭아밭은 뜨거운 전쟁 중
2022-09-23 박은철 기자
[CBC뉴스] 23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유청이라 하옵니다’ 5부가 방송된다.
부모님을 위해 뛰어든 농사일은 의외로 적성에 맞았다. 처음에는 고전을 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애지중지 키운 복숭아는 이제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그런데 딸은 요즘 걱정이 더 늘었다. 아직 회복한 게 아닌데 농사를 넓히는 아버지. 덩달아 일이 많아진 연로한 엄마는 안쓰럽기만 한데.
한편, 할 말 다 하는 성격 때문에 아버지와 언성을 높이기도 일쑤. 의성 친정에서 칠곡 집으로 가는 길은 후회막심, 눈물 바람이다.
올해 마지막 복숭아 수확 날, 유청이는 올해 마지막 판매도 매진으로 끝을 내고 부모님은 그런 딸이 고맙고 뿌듯하다.
그런데 벌써 내년 농사를 계획하는 아버지, 기계가 있어야 딸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 덜컥 고가의 새 농기계를 사 와서 딸에게 열쇠를 건네준다.
“유청아 고생했다. 내년에도 농사 잘 지어봐라”~~
무뚝뚝한 아버지에게서 들은 “유청아” 한마디에 여름내 흘린 땀과 눈물이 시원하게 씻겨나간다. 부모님과 자식 사이에서 줄 타듯이 살고 있지만 후회는 없다는 의성 효녀, 유청이. 하루는 맺히고 하루는 풀리며 그렇게 뜨거운 여름을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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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