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보안 더욱 '조이고'…"재미 요소 가미한 소프트한 접근"

[본지 취재] “‘생활 보안 777’ 이후 내부에서 긍정적인 반향”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 "차명훈 대표 화이트해커 출신…8년 연속 보안 무사고"

2022-09-27     권오성 기자
사진=코인원.

[CBC뉴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보안을 향한 관심은 항상 뜨겁다. 디지털화된 화폐 특성을 고려한다면 보안을 ‘생명’처럼 여겨야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높다. 

일부 국내 거래소들은 ‘꺼진 불도 다시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보안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안전이 담보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사내 캠페인 ‘크립토피디아 시즌2:생활 보안 777’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는 자사 임직원의 보안 의식을 키우기 위해 코인원 측이 기획한 행사라고 한다.

생활 보안 777 캠페인은 말 그대로 ‘매일 오후 7시 퇴근 전, 7가지 보안 항목을 점검하고, 매월 7일 검토하기’ 등을 담고 있다. 그간 코인원이 내외부 보안체계 강화를 위해 나섰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캠페인 또한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코인원은 2017년 업계 최초로 가입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의 갱신계약을 최근 체결한 바 있다.

코인원이 최근 카카오뱅크와 실명계좌 계약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점도 시너지를 발휘할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의 접근성이 높다는 특성을 통해 확보된 고객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코인원에 따르면 ‘생활 보안 777’ 이후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생활 보안 777’ 캠페인 포스터를 비롯해 화면보호기, 스티커 굿즈 등의 요소를 통해 딱딱한 보안 수칙을 보다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는 주기적인 공지와 함께 캠페인에 대한 스킨십을 늘리으로써 임직원들에게 보안수칙 준수 의무감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순 주입식, 암기식에서 벗어나 재미 요소를 가미한 소프트한 접근을 통해 캠페인 집중도가 높아지고 임직원 보안의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내부 평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원이 이토록 보안에 대해 강조하게 된 배경에는 ‘파운더(Founder)’인 차명훈 대표의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본지는 코인원 측에 “유독 보안에 대해 강조하게 된 배경이 있나?”라고 질의했다.

코인원 측은 “업계 유일의 화이트해커 출신 대표인 차명훈 대표의 영향”이라며 “2013년 마운트곡스 사태를 지켜보며 거래소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2014년 코인원 설립 초기부터 거래소 시스템 모든 단계에 보안 구축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부 구성원의 철저한 보안의식은 코인원이 8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코인원 측은 “최근 이용자보호센터를 주축으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고도화, AML 조직 확대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365일 24시간 민원 대응이 가능하도록 고객센터 채널을 다양화 하는 한편, 야간 신고 접수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과거 접수됐던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금융사고의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지난 달 3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투자정보 시스템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올해 거래소 내 가상자산을 19개 테마로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가상자산 태그필터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인원이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는 가상자산 명세서 등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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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