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출범’ 카카오, 수습나서…“보상 정책 준비”

2022-10-17     권오성 기자
카카오.

[CBC뉴스] 카카오가 화재로 인해 발생한 초유의 ‘먹통 사태’에 대해 수습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주요 사업들이 서비스 오류로 고객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최근 카카오 관련주는 전고점 대비 큰 폭락으로 인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카카오 주식은 17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날 대비 5.25% 하락한 4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들로 구성해 가동해온 대응 컨트롤타워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출범한다고 16일 전했다. 위원장은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이 맡으며,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원인 조사 소위를 비롯해 재난 대책 소위, 보상 대책 소위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원인 조사 소위는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의 원인 및 전원 공급 지연, 복구 과정 등 정확한 사실을 규명한다. 

재난 대책 소위는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시행하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아울러 보상 대책 소위는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들, 파트너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 정책을 수립한다. 다음 주 중 자신이 입은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피해 신고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고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보상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센터장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현재 서비스를 정상화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며 “관계 당국의 우려를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와 요청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강도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한 보상 정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화재가 발생한 직후, 분산된 데이터센터에 이중화 된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으로 복구 처리 작업을 시작해 오전 1시 31분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등을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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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