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한 지붕 두 부부의 기막힌 신혼

2022-10-19     박은철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19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한미 쌍둥이 결혼 대작전’ 3부가 방송된다.

중국 신문사에서 일하는 매튜와 제프리 형제. 연인들과 함께 살기 위해 2년 전, 재택근무를 신청했고 허가가 나자, 곧장 한국으로 날아왔다. 그렇게 20평 남짓, 방 두 개인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된 쌍둥이 커플들의 기막힌 동거.

큰 방은 1년에 한 번씩 바꿔 쓰고, 수입금은 부부가 아닌, 각 형제와 자매끼리 관리한다. 하나뿐인 화장실은 사용자가 나올 때까지 무한대기. 전쟁 같은 아침을 피하고자, 양치질과 세안은 부부끼리 들어가서 한 번에 해결한다. 

쌍둥이 겹사돈은 촌수마저 복잡하다. 부부와 사돈 관계인 그들은 말하자면 처형이자 형수, 형부이자 아주버니이며 시동생이자 제부, 처제이자 제수씨. 불타오르는 신혼집 같다가도, 동갑내기 기숙사 같은 이상한 신혼이다.

그렇게 1년 반의 동거 동안, 미국인이지만 성격은 ‘한국 선비’에 더 가깝다는 형제들은, 전통시장과 골목길에 푹 빠져 몇 시간씩 서울 거리를 산책하는가 하면, 아내들이 출근한 사이에 자발적으로 청소와 살림까지 해놓는다. ‘뽀로로’로 배운 한국어도 일취월장. 점점 더 사랑받는 ‘한국 남편’이 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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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