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이석우 대표 “K-스포츠 든든한 지원군”…'S' 시너지 ‘활활’

[본지 취재] “두나무, 국내 첫 프로 탁구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바 있어” “크볼렉트, KBO 리그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와 함께 NFT 콘텐츠 대중화에도 한 몫”

2022-10-20     권오성 기자
이석우

[CBC뉴스] “한국 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밝힌 말이다.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국내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두나무는 20일 육상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3억 원을 대한육상연맹에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기탁금은 초등·중학생 육상 꿈나무 육성,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 선수의 국제 대회 출전과 해외 훈련 지원 등에 사용된다는 계획이다.

이석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육상 꿈나무들이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세계적인 선수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두나무는 앞서 지난해 10월 국내 첫 프로 탁구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두나무는 국내 탁구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타이틀 스폰서십을 결정, 국내 첫 탁구 프로리그인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출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중 S(사회)의 영역에 포함될 수 있다. 일종의 ‘사회공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S IN ESG'라는 개념이 최근 부상하고 있다. S는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다는 특성상 성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은 인상 깊다는 의견도 나온다.

두나무, 크볼렉트(KBOLLECT) 통해 시너지 발휘

두나무의 스포츠 ‘사랑’은 사업 영역에서 잘 드러난다. 두나무는 지난 7월 네이버, 라운드원 스튜디오로 구성된 두나무 컨소시엄을 통해 KBO NFT(Non Fungible Token) 디지털 사업의 단독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고, 이후 KBO NFT 플랫폼 ‘크볼렉트(KBOLLECT)’을 론칭하기도 했다. 

두나무는 현재 크볼렉트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 명장면 등을 NFT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선수의 은퇴 경기 영상을 NFT로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크볼렉트는 KBO 리그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와 함께 NFT 콘텐츠 대중화에도 한 몫하고 있다.

즉, 스포츠와 블록체인이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키워드의 교집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ESG를 통한 ‘결과내기’에 집중하고 있다. ESG를 통한 결과물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긍정적 효과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함께'나 '같이'라는 동반성장의 개념과도 궤를 같이 한다. 

두나무의 스포츠 사회공헌 또한 마찬가지다. ‘같이의 가치’가 가져올 영향력이 향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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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