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력침공 대비, 군사훈련에 뛰어든 대만 시민들

2022-10-21     박은철 기자
사진제공

[CBC뉴스] 지난 10월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타이완에 대한 무력 통일 포기는 약속할 수 없다.”라며 대만과의 양안 관계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나온 이 발언은 시진핑이 사실상 국가주석직 3연임을 앞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타이완 정부는 이에 대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결말을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8월 미국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중국이 타이완섬 주변 6곳을 포위하는 ‘봉쇄 훈련’을 실시하는 등 중국과 타이완의 양안 관계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10월 3일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윌리엄 번스 국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이 늦어도 2027년까지 타이완을 침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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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긴장 상황 가운데 타이완에서는 시민들이 민간단체를 통한 군사훈련에 직접 나섰다. 스스로 무장하고 기초 군사훈련과 피아식별법을 배우는 등 전쟁에 필요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것.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유사한 무력도발이 타이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고 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현지 글로벌통신원 취재로 타이완 민간단체 ‘포워드 얼라이언스’(Forward Alliance)의 응급처치 교육 현장을 살펴보고 에녹 우 대표를 인터뷰했다. 이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에 대한 타이완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는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22일 밤 9시 4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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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