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리스크, ‘차이나 런’ 본격화?

2022-10-28     박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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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지난 10월 22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회의 폐막식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후진타오 전 주석이 행사 도중 돌연 퇴장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중국 관영 매체는 이후 SNS를 통해 후진타오 전 주석의 퇴장은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후진타오의 퇴장은 자신의 1인 체제를 공고히 하는 시 주석의 의도가 내포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러한 와중,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자 중국 경제가 출렁이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각) 홍콩 증시는 6% 이상 급락하며 2008년 이후 최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금융시장을 탈출하기 위한 자본가들의 ‘차이나 런’ 현상 역시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융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과 홍콩의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시 주석이 주장한 공동부유 정책에 따라 앞으로 재산세, 증여세 등이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민을 선택한 배경에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시진핑의 3연임이 확정된 이후 금융시장과 홍콩 의 ‘차이나 런’에 대해 살펴보고, 1인 집권 체제하에 놓인 중국 정세의 위기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해 본다. 29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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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