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낭만 없인 못 살아!

2022-11-02     박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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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2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지리산 시인과 화가 아내’ 3부가 방송된다.

등단 시인인 기수 씨와 미대를 졸업하고 미술학원 교사로 일하던 일주 씨. 기수 씨가 운영하던 카페에서 사장과 손님으로 만나 불꽃이 튄 두 사람은 양가 어른들의 성화에 한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시인 남편과 화가 아내로서 낭만적인 결혼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공통분모가 있었고 산골 생활에 대한 로망도 컸던 부부는 귀촌할 곳을 찾아 산골 여행을 다녔는데. 어느 날 잠시 들른 지리산 화개골에 반해 그 길로 마을에 주저앉았다.

낭만적인 시작과 달리 낯선 산골에 정착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호기롭게 시작한 농사는 하는 족족 실패. 그렇다고 포기할 두 사람이 아니었다. 토박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트럭 행상을 시작했고, 3년 동안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며 넉살을 피우다 보니 부부는 의신마을의 슈퍼스타가 됐다.

예술가의 일도 포기하지 않은 낭만 부부. 티격태격하면서도 시 낭송 소리가 퍼져 나오고 주변의 자연을 화폭에 담으면서 부부의 지리산은 로망대로 낭만 가득한 보금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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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