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S' 정책의 특별함은?

[본지 취재] “가장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문화적 가치 창출” “개방성 통해 장애인들에 또 하나의 여가 및 교육의 기회 만들 것”

2022-11-30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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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ESG경영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S(Social)'의 영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큰 기업이 어떤 사회공헌을 하는가’가 관심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넷마블의 ‘S’ 정책에는 특별한 핵심가치가 담겨있다. 넷마블은 업계에서 특히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으로 정평이 나있다. 게임사라는 특성을 통해 여가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골자다.

넷마블,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배경은?

넷마블 측 관계자는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을 하게 된 배경을 묻는 CBC뉴스의 질의에 “사회적 부분에 대한 넷마블의 철학은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에 창립된 넷마블문화재단 역시 이러한 가치 창출을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넷마블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자 자원인 게임은 종합 문화콘텐츠로서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나 쉽고 즐겁게 향유할 수 있다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개방성이 장애인 분들께는 또 하나의 여가 및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많은 사업들에서 다양한 가치를 생성해왔다”고 덧붙였다.

넷마블 측은 그간 크게 장애인의 여가 및 교육 활동을 증진한 부분, 실제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인재 육성에 기여한 부분, 장애와 관련하여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 부분을 평가하고 있다. 

그 예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게임문화체험관이 있다고 한다. 넷마블은 전국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게임을 여가와 교육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관을 조성해주고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를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다른 예로는 넷마블조정선수단을 창단하여 역량있는 장애 선수를 발굴하고 체육 인재로 양성하고 있으며, 장애인표준사업장 ‘조인핸즈 네트워크’를 설립해 사옥에 위치한 ‘ㅋㅋ다방’에 20여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하는 등 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직무를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깨동무문고를 통해 매년 동화책을 출간하여 장애인식 개선과 관련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재 넷마블의 이와 같은 사업들은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온 것들이 많아 현장에서도 그 진정성과 지속성 등에 공감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매년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장애학생 본인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교사 등 주변 사람들까지도 그 취지와 영향력에 공감을 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회사 내부에서는 임직원들이 본인 역량을 활용하여 e스포츠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실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교육이나 장애인식교육을 통해 그 내용에 대해서도 공감을 보내고 있다고 넷마블 측은 전했다. 

또한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에 '장애인먼저실천상' 대상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피력했다.

중장기적인 ESG로드맵은?

한편 넷마블은 주요 이해관계자를 고려하여 중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넷마블의 정체성을 반영한 ESG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We Entertain, Support, and Grow together”이라는 ESG 비전 하에 ‘주주 및 투자자’, ‘환경’, ‘지역사회’, ‘고객(유저)’, ‘구성원 별로 ESG 전략방향성과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과제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한다. 

특히, 넷마블은 ESG의 일환으로 친환경 경영전략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영향 최소화’라는 목표아래 기후변화 대응 강화, 폐기물 축소 및 재활용 확대, 환경경영 소통 확대라는 3대 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한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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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