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전액기부 뜻 전해.."후크, 일방적"

2022-12-16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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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16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후크엔터로부터 받은 미정산금이 얼마가 됐든 전액 기부하겠다"면서 후크엔터 측이 자신한테 미정산금 29억원과 이에 대한 지연 이자 12억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등 총 54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후크엔터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기는 특히 돈을 더 받을 생각으로 소송에 나선 게 아니라며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월 음원 수익료 정산 문제로 갈등 중에 있다.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로 제대로 된 음원 수익료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승기 측은 11월 15일 후크엔터에 음원료 미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는 데뷔 이후 18년간 음원으로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지만, 여태 한 푼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후크 측은 "이승기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승기 측은 "후크 측의 거짓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며 "후크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 분명한 사실은 후크가 음원 수익의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음원 수익 미정산에 대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승기 측은 전속 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것을 확인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편 후크엔터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승기에게 지연 이자를 포함한 정산금 54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만 후크엔터는 "이승기 측에서 요구한 금액이 실제 정산금과 차이가 커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당사는 더 이상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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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