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랫폼 종사자 80만명…57%는 '주업'으로

2022-12-28     권오성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올해 플랫폼종사자는 약 80만명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지난 27일 '2022년 플랫폼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플랫폼 노동시장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고 한다.

고객만족도 평가 등의 방법으로 일의 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플랫폼종사자는 약 80만 명으로 취업자(15~69세)의 3.0%에 해당하며, 지난해 약 66만 명 대비 13.4만 명(20.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플랫폼종사자 중 남성은 74.3%(59만명), 여성은 25.7%(20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35.3%)가 전년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31.0%), 50대(21.5%) 순으로 높았으며, 15-19세(△57.19%), 20대(△11.3%)는 감소했다.

플랫폼종사자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배달.배송.운전 직종은 2.2% 증가에 그친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가사.청소.돌봄 직종(89.3%) 등에서는 종사자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웹 기반형 플랫폼 직종(미술 등 창작활동, 데이터 입력 등 단순 작업 등), 전문서비스 등도 일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종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종사자 중 57.7%는 주업으로 해당 일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이다. 간헐적 참가형의 비중은 21.2%로 전년 대비 91.9% 증가했으나, 부업형의 비중은 21.1%로 전년 대비 35.8% 감소했다.

플랫폼 이용 시 ‘어떠한 계약도 맺지 않았다’ 또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3.4%로 전년(42.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월평균 근무일수(14.9 → 14.7일) 및 일평균 근무시간(6.3 → 6.4h)은 전년 대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플랫폼 노동으로 번 월평균 수입은 146.4만원으로 전년(123.1만원) 대비 18.9%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46.4%로 전년 대비 17.3%p, 산재보험 가입률은 36.5%로 전년 대비 6.4%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종사자 중에서 12.9%는 현재의 플랫폼 일자리가 본인의 첫 번째 일자리라고 응답하여 10명 중 1명 이상이 플랫폼 노동을 통해서 노동시장에 최초로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일자리에서 플랫폼 일자리로 이동한 1순위 이유로는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서’(62.6%), ‘일하는 시간이나 날짜의 선택이 가능해서’(18.0%), ‘일에 있어서 개인이 더 많은 자율성과 권한을 가질 수 있어서’(6.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최근 3개월 동안 1년 전에 비해 수입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8.0%로 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인 24.7%에 비해 약 두 배가 높았다.

직종별로는 배달.배송.운전 직종에서는 수입이 감소했다는 응답률이 과반을 넘은 반면(55.0%), 웹 기반형 직종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았다고 한다.

한편 플랫폼종사자 중 이직 의사가 있는 비율은 54.0%이며, 성별로 보면 남자(52.0%)가 여자(46.0%)에 비해 이직 의사가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54.3%), 30대(52.2%), 20대(52.2%) 순으로 높았다.

직종별로는 가사.청소.돌봄(54.3%)과 배달.배송.운전(53.8%) 등 지역기반형 플랫폼 직종의 이직 의향이 비교적 높았고, 정보기술(IT) 관련 서비스, 미술 등 창작활동, 데이터 입력 등 단순 작업과 같은 웹 기반형 플랫폼 직종의 종사자는 이직 의향이 38~44%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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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