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격 감소, 공급 부족인가 전술 재검토인가?

2023-01-11     박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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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해를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 포격이 대폭 감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CNN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포격이 가장 치열했을 때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관계자들은 포격의 하루 평균 탄약 수가 2만발 수준에서 5000발 수준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6만발 수준에서 2만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포격 감소에 명확한 원인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가 탄약 공급 부족 탓에 포탄 사용 할당량을 정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방어가 성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술을 재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비 지출 증가에 따라 소련 해체 이후 역대 2번째 대규모의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정부 회의에서 작년 재정 적자는 3조 3천억 루블(약 59조 3천억 원)로, 러시아 경제 규모 대비 2.3%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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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