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혜 공식입장, 양측의 엇갈린 주장...법적 다툼까지 가나?

2023-01-21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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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신성훈 감독이 박영혜 감독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박 감독 측이 공식입장을 냈다.

20일 박영혜 감독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광덕의 이원희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신성훈 님의 박영혜 님에 대한 입장 발표 및 관련 기사 게재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성훈 님이 지난 1월 19일, ‘박영혜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에 박영혜를 상대로 맞고소하였다’는 내용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였고 몇몇 언론사에서 이를 그대로 기사화했다”며 “신성훈 님은 ‘짜장면, 고맙습니다’의 공동 각본 및 연출자인 박영혜 님과 함께 위 영화의 홍보 활동 중이던 2022년 12월 20일경, 돌연 ‘박영혜 감독과 결별하겠다’, ‘영화에 관한 수익은 법적으로 분배하겠다’, ‘최악의 경우 배급 관련 계약을 모두 취소하고 영화를 덮어버리겠다’라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였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그 후인 2023년 1월 13일 다시 ‘박영혜 감독이 영화와 신성훈 감독 이름을 팔아가며 돈을 벌고 있다’, ‘박 감독은 영화를 이용해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포장하고 63세에 도전하는 멋진 중년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었다’, ‘사이코패스를 보는 기분이다’, ‘영화의 성공에 박 감독의 영향력은 1%도 없다’는 등 허위사실을 포함한 모욕·비방 조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하여 위 내용이 기사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박영혜 님은 위와 같은 비방 행위에 대응하고자 사안 검토 후 법적 대응(형사고소 및 민사소송 제기 등)으로 본격 착수하기에 앞서, 당사자 간 원만한 협의점 모색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 1월 18일 당 법무법인 명의의 내용증명 서신을 신성훈 님에게 발송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성훈 님의 일련의 일방적인 입장 발표 및 그로 인해 기사화된 부분이 모욕 또는 허위사실 명예훼손 행위에 해당하여 민·형사법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적시하고, 신성훈 님에 대하여 ‘박영혜 님에 대한 비난·비방·허위사실 적시의 공식 발언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 게시글과 댓글을 모두 철회나 삭제하고, 관련 기사도 삭제 또는 정정하도록 할 것’을 요청했으며, ‘만일 위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아니하면 부득이 법적 조치에 돌입할 예정임’을 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혜 감독은 배우 이태성의 모친으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기도 했다.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공동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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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