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秀타트업] 슈퍼워크, 약진 시그널?…“베이직모드 해외진출 집중할 예정”

[본지 취재] “긍정 신호, 신중하게 토크노믹스 준비했던 점이 유효” “AMA(Ask me anything) 통해 로드맵 수정 있을 것”

2023-02-15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슈퍼워크.

[CBC뉴스] 프로그라운드가 운영하고 있는 ‘M2E(Move to Earn)’ 프로젝트 슈퍼워크(SuperWalk)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산 M2E인 슈퍼워크는 유저들의 걸음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운동과 블록체인의 ‘콤비’는 토큰 생태계에서 주목도가 높다. 슈퍼워크는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코인과 만나면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음을 확인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를 살펴보면 슈퍼워크의 안드로이드 유저 기준 DAU(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유망’하다는 것을 뛰어넘어 결과로서도 보여주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또, 크립토 윈터가 ‘해빙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듯 하다. 

이같은 좋은 분위기를 담아내기라도 한 듯, 최근 슈퍼워크의 WALK 토큰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횡보세를 보이던 WALK는 15일 DEX aggregator 기준으로 한 때 개당 102원 가량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슈퍼워크 측은 “긍정적 시그널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묻는 본지의 질의에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슈퍼워크는 M2E 나아가 X2E 시장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무분별한 토큰의 인플레이션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중하게 토크노믹스를 준비했던 점이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런칭 이후 지난 6개월 이상의 시간동안 슈퍼워크 팀은 토큰을 더 가치있고 지속 가능하도록 치열하게 토큰의 소각처를 만들어냈고 오랜 노력들이 유의미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동안 팀은 모든 순간에 토큰의 가격 상승을 위해 노력해왔고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그간 노력들의 결과라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단순히 곡괭이 강화로써의 토큰 소각처가 아닌 유저가 진정으로 재미와 만족감을 느끼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 집중했던 점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내부적으로 유저들의 데이터를 면밀하게 살펴 유저들의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사실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건 신규유저의 대거유입이다. 베이직모드로 매일 500~1000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탈도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자연스럽게 프로모드를 접하게 되고 유저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슈퍼워크

그렇다면 상반기 주요 계획은 무엇일까? 본지는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상장 등의 사안에 대해 질의했다.

슈퍼워크 측은 “베이직모드의 해외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는 프로젝트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상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동향은 현재 슈퍼워크의 거버넌스 토큰인 ‘그라운드(GRND)’ 상승세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슈퍼워크 측에 따르면 GRND는 초기 베타테스트 때 기여한 유저들에게 RUN DROP의 형태로 그라운드의 분배가 완료되었다는 설명이다. 현재는 스테이킹과 유동성 공급에 대한 보상으로 그라운드 토큰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측은 슈퍼워크 홍보와 마케팅에 도움을 주시는 앰배서더를 선발하여 활동의 성과에 따라 그라운드 토큰을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퍼워크 관계자는 “앞으로 M2E 플레이를 통한 그라운드 토큰의 보상도 추가될 예정이며, 현재의 $WALK 토큰의 획득 방식과는 다른 형태일 것”이라며 “그라운드 토큰은 거버넌스 토큰으로 슈퍼워크 생태계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참여자들이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WALK와 달리 GRND는 아직 사용처, 소각처가 부족하고 슈퍼워크 거버넌스에 대한 정립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이러한 내용들을 발전시켜 나가며 순차적으로 그라운드를 획득할 수 있는 규모를 점진적으로 키워갈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김태완 대표 “슈퍼워크, 해외에 도전할 것”

프로그라운드 김태완 대표는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베이직모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매일 천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슈퍼워크에 들어오고 있다. 15일  기준 유저수가 66000명을 돌파했고 이 중 암호화폐 지갑을 가진 유저가 22000명 이상”이라며 “국내 크립토 앱 서비스 중 거래소 앱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라이브 유저를 가진 서비스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이정도 성과를 이룬 것은 오랜 기간 슈퍼워크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준 커뮤니티가 프로젝트를 지탱해주셨기 때문이고 이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이제 슈퍼워크는 해외에 도전하려고 한다. 슈퍼워크 베이직모드에서 굉장히 유의미한 지표들이 나왔고 이는 해외 시장 공략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고 2월에 테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 1등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1등 M2E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니 올해 슈퍼워크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주목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라운드 측 “현재 메타버스보다 우선순위 사업 많아”

한편 15일 AMA(Ask me anything)을 통해 로드맵의 수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메타버스와 융합에 대한 사안의 변동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가 집중해야될 것은 메타버스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베이직모드의 글로벌 진출이다. 팀의 리소스는 한정적이고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일 뿐 여전히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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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