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NH농협과 동행 이어가나…"타 은행 계약 검토했으나 재계약 가장 이상적"

2023-03-17     권오성 기자
사진=빗썸

[CBC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이 NH농협과의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간 일각에서는 빗썸이 카카오뱅크와 계약 논의를 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빗썸은 NH농협과의 실명계좌 발급을 위한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계약 만료 시점인 오는 24일 이전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밝혔다. 빗썸 고객들은 기존 사용하고 있던 계좌를 통해 계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빗썸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재계약 배경에 대해 "재계약 관련해서 실무팀에서 카카오뱅크나 다른 시중은행 등 여러 은행과의 계약을 검토했다. 그 결과 NH농협은행과 재계약하는게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빗썸과 NH농협은 지난 5년 동안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양사간의 상호협력과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빗썸 측 설명이다.

한편 빗썸은 투자자 편의성 제고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지난해 말 빗썸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하여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올해 초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 하며 보이스피싱, 해킹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상거래를 통한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했다.

또한 고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보호를 위한 교육자료, 거래 유의사항, 사기유형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예방과 가상자산 기초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는 등 올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다음 주에 농협과의 실명계좌 재계약을 마무리 할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내 스타'에 투표하세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