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만리' 이노뎁·덕일산업, 대기업 협력사에서 그치지 않은 성장 동력...성공의 공통점은 '상생'

2023-12-17     박은철 기자

[박은철 기자] 현대의 산업은 갈수록 복합, 첨단화 되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IT와 자동차 산업 분야는 특정 기업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견기업이 가지는 의미는 더 커지고 있다. 대기업의 협력사이면서 스스로도 기업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우리 산업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바로 중견기업이다. 그래서 중견기업의 상생(相生)이 이 시대에는 더욱 중요한 기업 덕목이 되고 있다.  

여기, 자신이 가진 기술과 자원을 나누며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두 중견기업이 있다. 함께 더 멀리 날아오르며 윈-윈을 꿈꾸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기술과 미래를 나누다 – 이노뎁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된 CCTV. 서울시에만 해도 3만여 대가 넘는 CCTV가 지역 곳곳을 비추고 있다. CCTV를 통해 교통, 보안, 범죄 해결, 실종인물 찾기 등 여러 가지 도시 시스템들이 작동하고 있는데 이노뎁은 바로 그 보안, 관제 솔루션을 만드는 회사다. 보안과 관제야말로 첨단의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가 곧 그 회사의 미래가 되기 때문에 기술에 대한 보안 역시 철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노뎁은 여러 지역 협력사 및 벤쳐 기업들과 자신들이 가진 솔루션을 나누고 같이 발전하며 나아가려고 한다. 자사의 기술 솔루션에 대한 교육을 한 해 수십 차례 실시하고, 또 세계적 이슈나 신기술에 대해서는 매해 세미나를 개최, 협력사들을 초청하고 있다. 상생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노뎁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동고동락(同苦同樂)  어려움도 성장도 함께 나누다 – 덕일산업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차 시트 스위치로 국내 점유율 90%가 넘는 자동차부품기업 덕일산업. 덕일산업은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여러 차례 감사패와 최우수 협력사 상패를 받은 기업이다. 자동차 기업들이 덕일산업을 이처럼 높이 평가한 건,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국산화에 성공하며 생산원가를 대폭 절감시켰기 때문이다. 이 같은 덕일산업의 성과에는 같이 고민하며, 개발에 힘써온 협력사들의 공이 컸다. 덕일산업의 협력사들은 협력사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기술개발과 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덕일산업에서는 협력사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로 한 협력사에 화재가 났을 때는 덕일의 직원들이 협력사로 찾아가 여러 가지 일을 도와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납품 30일 안 현금결제, 기술개발비 지원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동고동락하며 같이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들, 그들을 통해 중견기업이 실천하는 ‘상생’의 참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중견만리>는 지난 2019년,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수출 주도형 중견기업을 소개함으로써, 참된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제작된 시즌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6개 분야의 우수 중견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중견만리>를 이끌어 온 KBS 이영준 CP는 “국내 중견기업 중 각 분야의 요건에 맞는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보유 기술의 우수성과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 등을 소개함으로써 중견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고용 창출로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성장하는 두 중견기업의 이야기를 통해 국내 중견기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 KBS 특집 8부작 2023 중견만리 –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찾아라!> 그 여덟 번째 이야기이자 최종회 ‘상생(相生), 같이 더 높이 날다!’편은 12월 17일 일요일 오후 2시 20분에 KBS 1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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