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둘 바 모르더라' 김용림 남편 남일우와 모자(母子)가 된 사연

2024-03-31     김정수 기자
김용림(사진=TV조선

원로배우 남일우가 31일 노환으로 사망한 가운데 아내 김용림과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TV조선의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베테랑 배우 김용림이 출연하여 김포의 다양한 맛집을 탐방한 바 있다.

김용림은 데뷔 60년차의 깊은 연기 경험을 가진 배우로, 이날 방송에서는 그녀의 며느리이자 배우인 김지영의 독특한 술버릇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용림은 술에 취한 김지영이 사람을 깨무는 버릇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과거 신혼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현재는 고쳐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용림(사진=TV조선

프로그램에서는 김용림과 함께 한정식 집, 코다리 전문점, 돼지갈비 맛집, 이북식 만두전골집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특히, 김용림은 방문한 맛집들의 음식에 대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의 남편인 남일우와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김용림은 남편 남일우와 모자지간을 연기한 적도 있다고 말하며 "신혼 때, 작가님께서 끈질기게 부탁하셔서 제가 원경왕후, 남일우 씨가 세종대왕 역할을 맡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보고 세종대왕 엄마 역할인 원경왕후 역할을 하라고 하더라. 내가 안 하면 이 작품을 못 한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용림은 "세종대왕 역할을 맡은 남일우 씨가 '어마마마' 하는데 스태프들 웃음이 터지더라"라며 "또 부부 역할이 들어왔다. 첫 신이 베드신이었다. 물론 이상한 베드신은 아니었다. 저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 남자가 도대체 몸 둘 바를 모르더라. 내가 화가 나서 신경질을 부렸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두전골집에서는 남일우를 떠올리며 그에게 음식을 포장해 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