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항암 버텨" 영애 아버지 송민형, 투병 중 별세

2024-04-03     김은지 기자
송민형

[CBC뉴스] 배우 송민형(본명 송귀현)이 별세했다. 향년 70세.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6년 KBS '어린이 극장-혹부리 영감'에서 도깨비 역할을 맡아 아역배우로 데뷔했고 연극배우로도 활약했다. 이후 공백기를 거쳐 1995년 SBS 시트콤 'LA 아리랑'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

고인은 '주몽'(2006), '히트'(2007), '태왕사신기'(2007), '스카이캐슬'(2018), '스토브리그'(2019) '철인왕후'(2020)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된 tvN의 장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주인공 이영애(김현숙 분)의 아버지 이귀현 역할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MBN 예능 '동치미'에 출연해 “드라마 ‘주몽’ 촬영 때 5㎝가 넘는 간암이 발견됐다. 빨리 수술하자고 했는데 견뎠다”며 “촬영 중이라 갑자기 수술을 못하니까 항암 치료만 했다. 사람들한테도 얘기 못 하고 아내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으면 다 토했다. 무조건 먹자 싶어서 미꾸라지 탕이고 뭐고 다 먹었다. 냄새가 말도 못하게 나 코를 막고 꿀꺽꿀꺽 삼키고 심호흡하면서 먹었다”며 “먹으니까 사람이 살아나더라. 체력이 버텨주니까. 먹으면서 항암 치료를 버텼다. 그러니까 되더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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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