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 호화 기내식 논란에 입장 밝혀..."버킷리스트 관광이니라며 모욕 도대체 무슨 경우" 반박
[CBC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김정숙 여사 호화 기내식 논란에 대해 그의 SNS를 통해 입장을 피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의 논란에 대하여 국정을 안다면 있을 수 없는 치졸한 시비여서 그러다 말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점입가경으로 논란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몇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밝힙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해외순방 시 전용기 기내식은 일반 여객기와 마찬가지로 세트로 제공됩니다. 그러니 제공되는 세트 음식 외에 더 고급의 음식을 주문할 수도, 먹을 수도 없습니다. 초호화 기내식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순방에 소요된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인다면 그 연유 역시 소관 부처나 기내식을 제공한 대한항공 측에 물어볼 일입니다."라며 반박의 근거를 제시했다.
또 그는 "수행기자들도 수행원들과 같은 기내식을 제공받으니 전용기 기내식의 시스템을 잘 알 것입니다.한식세트냐 양식세트냐, 밥이냐 빵이냐 정도의 선택의 여지 밖에 없이 제공되는 기내식을 먹었을 뿐인 사람에게 기내식 총경비가 많아 보이니 “너 초호화 기내식 먹었지?”라며 들이대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입니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내의 인도 순방은 아내가 원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어느 아내가 외교나 외국인을 만나는 일에 익숙하지도 않은 터에 멀고 먼 낯선 나라 낯선 지역의 낯선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하여 군중 앞에서 축사까지 해야하는 일정을 대통령인 남편 없이 혼자서 수행하고 싶겠습니까?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인데요."라며 인도 순방이 김정숙 여사가 원해서 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또 "그런데 아내의 순방을 건의했던 부처와 아내와 함께 갔던 부처가 멀쩡하게 있는데도 이제와서 아내에게 초호화 기내식이니 버킷리스트 관광이니 라며 모욕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부끄럽지 않습니까?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성의를 다했던 인도 측은 또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참 민망하고 한심한 일입니다."라고 힐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 말미에 당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일정에 대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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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