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루프, IoT 기반 의류 재활용 시스템 특허 출원

스마트 수거함 '오터리'로 의류 재활용 혁신 추구

2024-08-19     이종하 기자

 

환경 친화적 의류 재활용 스타트업 그린루프(대표 한강진)가 IoT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의류 재활용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그린루프가 개발한 의류 재활용 시스템의 핵심은 스마트 수거함 '오터리'와 이를 관리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오터리는 접근하는 사용자를 감지하여 QR 코드 형태의 단말 접속 코드를 생성한다. 이 코드에는 수거함의 위치 정보와 장치 운영 현황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이를 스캔하여 간편하게 수거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는 “오터리 시스템은 기존의 의류 수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유입을 방지하고, 수거된 의류의 추적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는 단순한 의류 수거함이 아닌, 순환 경제를 위한 스마트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잠금 모드와 수거 모드의 전환 기능이다. 평소에는 잠금 모드로 유지되어 무단 투입을 방지하고, 인증된 사용자에 한해 수거 모드로 전환되어 의류 투입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의류 외 폐기물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내부 의류의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그린루프는 의류 수거에 대한 즉각적인 보상과 개별 가치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 당 수거된 의류의 무게에 따라 산정된 매입금이 본인 계좌로 즉시 우선 지급되고, 실 수거 후 그린루프만의 개별가치 평가 시스템으로 평가하여 차액만큼 후 지급되는 방식이다. 이는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의류 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루프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그린 포인트'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터리가 설치된 장소를 그린 포인트로 지정하여, 해당 지역의 환경 보호 및 자원 순환 의식을 높이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한 대표는 “그린 포인트를 통해 각 지역사회가 의류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대학교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그린 포인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루프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 소재 대학교를 시작으로 오터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초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점진적으로 설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