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 경영권 분쟁 가열...주가 전망 정리와 실적 배당금까지 분석모드에도 "쩐의 전쟁 예고"
[CBC뉴스] 고려아연과 영풍 측의 경영권 분쟁이 점점 가열되는 분위기이다.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북(KZ MISSION BOOK)'을 발간했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4년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빅 퀘스천 프로젝트(Big Question Project)'를 통해 치열한 고민과 토론 끝에 만든 미션북에는 고려아연의 '새로운 미션'과 이를 달성케 할 '핵심가치 5가지' 등이 상세히 담겼다.
4년에 걸쳐 완성한 미션북을 최초로 제안한 이는 최윤범 회장이다. 최 회장은 또 "나는 개인보다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타 플레이어도 좋지만 탄탄한 조직력이 우선이죠. 모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업무를 잘해주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열심히들 일해주어 이렇게 좋은 회사를 만들어주니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밝힌 최창걸 명예회장의 40주년 기념 인터뷰를 인용하며 "저 혼자는 약하고 부족하지만 우리 고려아연은 강하다는 깨달음이 발전하고 진화해 2017년 선메탈의 미션북이 만들어졌고 또 2024년 오늘 고려아연의 미션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새로운 미션 정립과 핵심가치 5가지를 통해 미래 50년을 열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1974년 온산 앞바다 허허벌판에서 단 12명이 '같은 꿈'을 갖고 시작해 오늘의 고려아연이 만들어졌다"며 "2024년 8월1일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오늘 우리 3500명도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 이 큰 꿈을 모아 시작하는 우리의 두 번째 반세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멋지고 가슴 떨리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영풍 측은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근본적 이유는 고작 2.2%의 지분을 가진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이 75년간 이어온 동업과 자율경영 정신을 훼손하고 고려아연을 사유화하기 위해 전횡을 일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23일 밝힌 바 있다.
영풍 측은 24일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최근 ‘주식 공개매수’ 대응을 위해 일본의 대형 종합상사 스미토모와 소프트뱅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 등을 만났다고 한다."라고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맞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전범기업’과 ‘라인야후 사태’를 일으킨 일본 자본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고려아연 주가 전망 정리와 실적 배당금까지 분석모드에 돌입하기도 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해 "쩐의 전쟁"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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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