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코인 분수령 美 대선…외양간은 소 있을 때 고쳐야?

2024-10-18     권오성 기자
비트코인

[CBC뉴스] 미국 대통령선거가 어느덧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11월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의 대선이 열린다.

코인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핫이슈인 만큼,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미국 대선을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특정 후보의 지지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보면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미국을 글로벌 비트코인 수도로 만든다고 언급하며 ‘친(親)코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고한다고 밝히는 등 코인생태계가 환호할만한 말들을 꺼내기도 했다.

다만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도 코인계를 향해 종종 걸음을 걷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상자산 규제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뉴욕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상자산과 같은 혁신기술을 장려하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최근 리플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은 해리스 캠페인에 100만 달러 상당의 리플을 기부해 조명받기도 했다.

또 하나의 사례가 있다.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게리 갠슬러를 재무부 장관에 임명한다는 루머가 나온 바 있다. 이 말이 나오기 무섭게 해리스 캠프에서는 공식 부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치인들의 움직임을 본다면 코인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곧 현실화되는 날이 곧 온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이야기로 돌아가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새로운 변화에 얼마나 발을 맞출 수 있을 지 궁금하다. 

다행히 현재 국내 민간 생태계, 즉 코인거래소들은 미 대선을 앞두고 다가올 변화 준비에 분주하다. 최근 들어 앞다퉈 변화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스테이킹의 일반화, 고객 확보 이벤트 등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접근하려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지난해와는 다른 행보들이 눈에 띄는데 변화를 의식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생존의 몸부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당국도 준비해야 할 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거나 혹은 해리스 부통령이 되거나 변화는 불가피할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우리도 폐쇄성에서 벗어나는 정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당국에 요청하고 싶다. 규제와 혁신 제도화가 제대로 진척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는 적어도 소를 적극적으로 키울 마음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양간은 소가 있을 때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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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권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