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 한파 대비 '동파 경계' 발령…시민 참여 요청

2월 4일부터 6일까지 한파 대응 동파 경계 발령 시민 동참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가능

2025-02-04     박준영 기자
서울시에

[박준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오는 2월 4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동파 경계 단계는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의 4단계 중 세 번째로, 일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이번 겨울 동안 이미 838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 1월 동파 경계 발령 전후로 499건이 집중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계량기함을 보온했더라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간이나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적절한 수돗물의 양은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일 때 30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여야 하며, 10시간 동안 흘려도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3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 부담은 적다.

서울시는 동파 예방을 위해 각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며,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경우,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이나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시는 2월 초 한파에 대응해 동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여 신속한 동파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각 가정에서 물을 가늘게 틀어주는 것만으로도 동파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