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텅스텐·몰리브덴 등 소재 수출 통제…산업부 "수급 차질 방지 대책 마련"
[김현진 기자] 중국이 텅스텐, 몰리브덴,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5개 품목의 수출 통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중국의 수출통제는 텅스텐, 몰리브덴,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5개 품목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주로 사용되는 합금 및 화합물인 25개 제품 및 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 상무부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허가 절차를 추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대응해 국내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수급 차질을 방지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 민간 재고와 공공 비축 물량을 점검하고, 텅스텐과 몰리브덴의 대체 수입처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텅스텐은 민간 재고와 공공 비축(50일 이상)을 합쳐 약 6개월, 몰리브덴은 공공 비축(40일 이상) 포함 3개월 이상의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대중 수입의존도가 각각 85%와 90%로 높아 수급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의 경우 국내 생산으로 대응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듐은 한국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이며, 비스무트는 국내에서 납 제련의 부산물로 생산되고 있다. 텔루륨 역시 국내 생산 중이며, 캐나다 등에서 대체 수입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수출 통제 세부 품목별로 영향을 추가 점검하고, 관련 수입 기업에 중국의 수출허가 절차를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정부와 다각도로 소통해 수출허가가 지연되거나 반려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수출 통제 품목의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밀착 관리하겠다"며 "자립화, 다변화, 자원 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추진해 중장기적 대응 역량을 신속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