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하부요로기계 증후군, 스트레스가 주범
[김현진 기자]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오래 머물거나, 소변을 아무데서나 본다면 '하부요로기계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하부요로기계 증후군은 고양이의 소변과 관련된 문제로,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다. 고양이는 특히 환경 변화에 민감하며, 이사철에는 고양이 보호자들이 병원을 자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하부요로기계 증후군의 증상은 혈뇨, 무뇨, 빈뇨, 식욕부진, 구토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요로 결석이나 방광염으로 인한 요독증을 초래하고, 급성 신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양이의 하부요로기계 증후군은 비만, 식이 문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스트레스가 가장 큰 주범이다. 특히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주인이 곁에 없는 경우 그 스트레스는 더욱 커진다.
치료 방법은 독소 배출을 돕고, 소변을 원활히 볼 수 있도록 하며, 세균 감염이 있을 경우 항생제를 사용한다. 정신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경 변화가 있을 때 고양이의 소변 생활에 변화가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초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72시간 내에 급성 신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에 민감한 고양이에게 충분한 물 공급은 예방의 핵심이다. 무엇보다 환경 변화 시 고양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일상이 인간에게는 지루함을 주지만, 고양이에게는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