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 통화량 40조원 이상 증가, 수시입출식예금 유입 급증...한은 발표
2025-02-13 하영수 기자
[CBC뉴스] 지난해 12월 시중 자금이 수시입출식예금 등에 대거 유입되면서 통화량이 40조 원 이상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4,183조 5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광의 통화량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과 함께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이 포함된다. 이 중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기타 통화성 상품이 한 달 사이 각각 18조 6천억 원, 5조 7천억 원 늘어난 반면, 정기 예·적금에서는 4조 6천억 원이 빠져나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는 기업 자금과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대기성 자금이, 기타 통화성 상품에는 수출거래 대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기 예·적금의 감소는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비영리단체는 10조 2천억 원, 기업은 31조 5천억 원, 기타 금융기관은 3조 9천억 원의 유동성이 증가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2.0% 증가한 1,274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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