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선에서 약보합 마감…외국인 매도세 지속

2025-02-13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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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코스피 지수가 17일 눈치보기 장세 속에서 2,520대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16%) 하락한 2,523.55로 집계됐다. 지수는 장 초반 2,520.85로 출발해 내내 약세를 보였으며, 한때 2,513.84까지 하락했으나 대체로 2,520선 인근에서 등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닷새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으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91억 원, 기관은 990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89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3거래일 만에 다시 나타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상승한 1,458.3원에 거래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취임식을 앞둔 관망세가 크게 작용했다"며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시장의 신뢰도가 높지 않아 반응이 무덤덤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2.14% 상승해 21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1.10%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주요 대형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NAVER,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운송장비부품, 보험 등의 하락폭이 컸고,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전기가스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포인트(0.06%) 오른 724.6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8억 원, 258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78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인 HPSP, 리노공업, 테크윙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전날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9천186억 원, 6조8천92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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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