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경비단장 "이진우, 국회 들어가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헌재 직권 증인 출석

2025-02-14     하영수 기자
윤석열

[CBC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국회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헌법재판소에서 증언했다. 조 단장은 13일 증인으로 출석하여 정형식 재판관의 질문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 재판관이 '(계엄 당일) 0시 31분부터 1시 사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청 내부에 진입해 국회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느냐'고 묻자, 조 단장은 "0시 45분에 그런 지시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내부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명령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조 단장은 수방사령관의 지시에 대해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며, 임무를 부여받고 곧바로 "특수전사령관과 소통하고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4명씩 들어가서 1명씩', '문을 부수고' 등의 단어는 들은 기억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번 증언은 지난 4일 5차 변론에 나온 이 수방사령관이 주요 질문에 대부분 답변을 거부한 이후 나온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조 단장을 직권으로 증인으로 채택해 그의 증언을 듣게 됐다. 이번 증언은 탄핵심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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