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트럼프 통화, 러시아 증시와 루블화 급등...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가격에는?
[CBC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전화 통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두 정상의 대화로 우크라이나 분쟁의 종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러시아 루블화와 증시가 급등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러시아의 일간지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모스크바 거래소(MOEX) 지수는 전날보다 2.8% 상승한 3289.64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MOEX 지수가 32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모스크바 거래소의 거래량은 두 시간 만에 410억 루블을 넘었으며, 러시아 시장의 시가 총액은 7조500억 루블에 달했다. 특히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 최대 은행 스베르은행, 액화천연가스 기업 노바텍 등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루블화 또한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루블화는 달러당 90.80루블을 기록했으며, 한때는 달러당 89.90루블까지 낮아지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통화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불안이 해소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나톨리 악사코프 러시아 하원 금융시장위원장은 제재가 점진적으로 해제될 것이며, 미국이 이를 시작하면 유럽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재가 해제될 경우, 러시아를 떠났던 글로벌 기업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한국의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이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코인생태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같은 메이저 코인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14일 0시 경 가격은 두 코인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