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개인정보 탈취 주의보
[CBC뉴스] 최근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러한 사기 수법은 '카드 배송을 해주겠다'는 핑계로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유형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피해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유형의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사기범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집배원인데 신청한 카드 배송을 하려 한다"고 속인 뒤, 카드 발급 사실이 없다는 응답을 받으면 악성 앱 설치로 이어지는 전화번호로 문의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개인정보나 금융정보가 빠져나갈 위험이 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지역 우체국 집배원을 사칭해 실제와 다른 연락처를 알려주고 전화를 유도하거나 기타 인증을 요구하는 등의 방법으로 개인정보 탈취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경찰청의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 주소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체국 집배원은 우편법 제31조에 따라 우편물 표면에 기재된 주소로 배달하므로, 배송지에 대한 문의를 받는 경우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