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본토 타격 가능한 ICBM 생산 임박...美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강화 검토
[CBC뉴스]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생산을 곧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북부사령관이 경고했다. 그레고리 기요 공군대장은 13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북한 김정은 정권이 북미 전역의 목표물에 핵탄두를 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ICBM을 개발함으로써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요 사령관은 김정은이 전략무기 계획을 연쇄생산과 배치 단계로 전환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북한의 ICBM 재고가 급속히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미국 북부사령부의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ICBM 역량에 대한 미군 내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작년 11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새뮤얼 파파로 해군대장은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북한의 ICBM 역량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직 그런 역량을 보지는 못했지만, 테스트가 계속 이뤄지면서 그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미사일 공격으로부터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으며, 국방부는 이를 2026 회계연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은 알래스카의 포트그릴리와 캘리포니아의 밴던버그 우주군 기지에 40여 개의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여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