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아버지 6·25전쟁 국가유공자 지정, 자랑스럽습니다"
배우 박중훈, 6·25전쟁 참전한 아버지 국가유공자 지정 고(故) 박일상 씨, 병사로 참전 후 대위로 제대한 군 복무 이력
2025-02-14 한종구 기자
[CBC뉴스] 배우 박중훈은 최근 자신의 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한 공로로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박중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국가보훈부로부터 등기가 왔다"고 밝혔다.
박중훈의 아버지 고(故) 박일상 씨는 21살에 병사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중 그는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1957년 대위로 제대할 때까지 7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특히 전쟁 중 박중훈의 어머니 고향에서 주둔하면서 그의 외할아버지와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됐다. 이후 공무원 생활을 하며 퇴직 때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고인은 26년 전 세상을 떠났다.
박중훈은 "어린 시절, 중공군과 목숨 걸고 전투했던 이야기를 어머니와 종종 나누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결국 나는 한국전쟁이 맺어준 인연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어머니와 나란히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도 있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하늘에서 웃으실 것 같다"며 "아버지가 한없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고 덧붙였다.
박중훈의 글은 아버지에 대한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담고 있으며, 그의 가족사를 통해 한국전쟁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