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함성' 차인표,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존재하는 작품"
2025-02-14 한종구 기자
[CBC뉴스] 배우 차인표가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국립합창단의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에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 대해 차인표는 "우리나라 역사 속 깊이 새겨진 아픔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사명과도 같다고 밝혔다.
'거룩한 함성'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여성의 파란만장한 삶을 음악으로 표현한 합창 음악극이다. 차인표는 극 중 주인공 정옥분의 손자인 최강산 역을 맡아, 소설가로서 과거와 현재의 가족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차인표는 이번 작품의 존재 이유에 대해 "그 고통이 충분히 공감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그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의 아픔을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로 치부하지 말고, "우리 할머니, 우리 가족의 이야기"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극에서 소프라노 조선형은 주인공 정옥분 역을 맡아, 16세 소녀부터 고난을 겪은 노년의 삶까지 연기한다. 조선형은 "밝고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참혹한 현실을 맞닥뜨리며 깊어지는 슬픔과 울분을 노래로 담아내려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일제강점기의 고난과 희망을 음악으로 되새기며,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으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인표와 국립합창단의 노력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