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광산 노동자 향한 폭탄 테러로 11명 사망

2025-02-14     하영수 기자
파키스탄군

[CBC뉴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해 광산 노동자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14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 하르나이 지역에서 광산 노동자들을 태우고 이동하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피해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사제 폭탄을 지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발루치스탄주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에 인접해 있으며, 풍부한 광물 자원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이 지역은 발루치스탄해방군(BLA) 등 분리주의 반군의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으로, 반군들은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BLA 등 무장 조직은 파키스탄군과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중국인 노동자 등을 목표로 삼아 테러를 벌여왔으며, 이번 사건은 이 지역의 지속적인 불안정을 재차 드러냈다. 발루치스탄의 분리주의 운동은 파키스탄 정부에 대한 반감과 함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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