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유료방송 대체 가속화 전망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보다 티빙·웨이브가 국내 유료방송에 더 큰 타격 유료방송 대체로 콘텐츠 유통 매출 감소 우려
2025-02-15 한종구 기자
[CBC뉴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웨이브가 유료방송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 국내 미디어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5일 발표된 한국엔터테인먼트학회논문지의 연구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는 IPTV,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자들에게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연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기반으로, 다중회귀분석과 로지스틱회귀분석을 통해 국내 OTT와 유료방송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OTT는 유료방송 가입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티빙과 웨이브는 유료방송 비가입자보다 가입자들이 이용할 확률이 낮았다. 이는 국내 미디어 플랫폼의 콘텐츠 유사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는 또한, 국내 OTT가 유료방송을 대체할 경우 주문형비디오(VOD) 및 실시간 채널 광고 등의 콘텐츠 유통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유료방송 대체 현상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OTT 성장 정책이 미디어 생태계 전체의 지속적인 발전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향후 미디어 시장에서 OTT와 유료방송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암시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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