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시장 위기…체감실업률·고용률 4년 만에 최악
정부,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4천명 목표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 전년대비 0.8%p 상승
[CBC뉴스] 최근 청년층의 체감실업률과 고용률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의 고용보조지표3, 즉 체감실업률이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고용보조지표3은 노동시장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실질적 일자리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 상황을 잘 보여준다. 특히 지난달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일을 원했던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의 수가 1년 전보다 4만1천 명 증가하며, 불완전 취업 상태에 놓인 청년들이 늘어났음을 시사했다.
한편, 청년층의 고용률은 44.8%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력직 채용 비중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러한 청년 고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을 지난해 2만 명에서 올해 2만4천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장기 인턴의 비중을 늘리고, 기업의 고용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핫라인을 설치하여 민간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내수 회복 지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경기 악화가 고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의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 고용 악화의 흐름을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