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판 시장, 전성기 대비 62% 감소…디지털 전환 가속화

일본 종이책 시장, 스마트폰 영향으로 급격한 축소 서점 없는 지역 증가, 출판 산업의 위기 가속화

2025-02-16     한종구 기자
사진=연합뉴스

[CBC뉴스] 일본의 종이 출판 시장이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출판 대국으로 불렸던 일본은 이제 종이책 시장이 28년 만에 62%나 줄어들며 디지털 전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산케이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판과학연구소는 2024년 종이책 판매액이 1조56억엔(약 9천53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일반 서적 판매는 4.2% 줄어든 5천937억엔, 잡지 판매는 6.8% 감소한 4천119억엔에 그쳤다.

이 같은 감소세는 일본의 출판 시장이 전성기를 구가했던 1996년의 2조6천564억엔과 비교하면 62%가 줄어든 것으로, 스마트폰의 보급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일본 내 서점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 일본 출판문화산업진흥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서점이 없는 기초자치단체가 전체의 27.9%에 달했다. 이는 출판 산업이 점점 더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케이신문은 "전자 서적의 매출을 합쳐도 현재의 출판 시장 규모는 전성기의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하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종이 출판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 출판 시장은 앞으로도 이 같은 트렌드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