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약달러 유도 가능성 분석 나와…"외환시장 변동성 커지는 요인 될수도"

2025-02-16     하영수 기자
사진=연합뉴스.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재임 중이던 시절 추진했던 달러 약세 유도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달러 약세를 인위적으로 유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중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고,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달러화 약세 유도 정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6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등 달러 가치를 낮추려는 정책을 추진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당시 미국 외환안정기금(ESF)의 달러 자산 매각을 통해 다른 통화를 매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상충할 가능성이 있어 실현되지 않았다. 더욱이,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에서는 외국인 자금에 대한 '시장 접근 수수료' 부과를 통해 달러 수요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도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달러화 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존재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위적인 약달러 정책이 예상보다 강력하게 추진력을 확보할 개연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정책이 시행될 경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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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